카지노용 모니터와 전자칠판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코텍이 카지노 관련 투자 확대와 스마트 교실 도입으로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미국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라스베가스 카지노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신제품 출시로 인한 물량 증가로 카지노용 모니터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일본·대만·러시아·우리나라 등 아시아 주요국들의 카지노 활용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코텍의 매출 성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18일 인도네시아 부동산기업인 ‘리포’와 미국 카지노 업체 ‘시저스’가 합작해 만든 ‘리포&시저스(LOCZ)’가 신청한 인천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LOCZ는 2018년까지 영종도 미단시티에 7,467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호텔·쇼핑몰·컨벤션 등을 짓는 데 이어 2023년까지 2조3,000억원을 들여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스마트 교실 확대로 전자칠판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텍은 전자칠판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ies)와 LCD기반 전자칠판 독점 파트너쉽을 구축했다.올해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기업용 시장뿐만 아니라 교육용 시장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올해 코텍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그 동안 카지노용 모니터 매출 부진으로 정체돼 있던 코텍은 전세계적으로 카지노 리조트 건립이 늘어나면서 매출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전자칠판의 경우도 기존 기업용뿐만 아니라 교육용 시장에서도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코텍은 올해 성장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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