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과 기업들이 인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21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창립 15주년 및 300회 강연 연사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성김 대사는 “중국과 미국 자본이 합쳐진 LOCZ코리아가 인천 영종 카지노사업에 뛰어든 것은 그만큼 인천의 미래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미국 자본과 기업들의 인천 투자를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을 주도했던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인사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송도국제도시의 친환경 미래도시 가치를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경제적 투자에 이어 성김 대사는 “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유타대 등 미국 유명대학이 한국, 그것도 인천 송도에 둥지를 틀고 있다”며 세계적 교육도시로 급부상한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강연에선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증명에 대한 인천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문의도 이어졌다.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장은 “한미 FTA 체결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이중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국이 대의적 차원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 제품으로 인정해줄 수 없느냐”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성김 대사는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는 등 6자회담에서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게 선결 과제”라며 “하루빨리 북한이 국제사회 논의의 장에 나와 대화와 합의를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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