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9일 토요일

"영종도 카지노 韓·美 성장 이끌 것"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중국·미국계 합작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인천 영종도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가 받아 들여진데 대해 "한-미 양국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성 김 대사를 만나 부평 미군기지의 조기 반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성 김 대사는 21일 인천경영포럼 주관으로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초의 외국인 전용 복합 리조트의 1단계 사업에만 20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미국의 투자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것이며 양국의 경제성장과 혁신을 이끌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투자 결정은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두 나라의 경제성장과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이 청구한 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에 대해 적합 통보를 했다.

성 김 대사는 강연 후 송도 G타워 접견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송 시장은 "부평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원래 2016년 반환을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일부분이라도 2014년에 조기반환이 될 수 있도록 협조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 김 대사는 "미국의 절차를 따를 것이며 조기반환과 관련해서는 미국측에 다시 한 번 얘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천 송도에 사무국이 입주한 녹색기후기금(GCF)의 미국 공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GCF 사무국 인천 유치에 미국 대표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GCF 기금을 모금하는데도 미국이 협조 해달라"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기금 모금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성김 주한미국대사에 이어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의 인천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중국대사 방문자리에서 정부의 영종도 카지노 사전허가와 관련, 중국 자본의 영종도 직접 투자와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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